캠핑│백패킹
도마치 계곡│백패킹│경기도 백패킹│부산 백패킹
강스타_
2020. 5. 28. 12:38
2015.7.17 - 18
여름을 맞아 계곡 백패킹을 계획한 날이다
하필 동해 태풍 소식..
태풍에 영향권을 피해 경기도 포천으로 꽤 먼 거리를 달려왔다.
평일 연차를 쓰고 온 터라 주차장은 한산하다.
수원에 들러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친구를 픽업해 백패킹 1일 체험을 시켜주려 같이 왔다
명절 아니면 보기 힘든 나이기에 이렇게라도 봐야지.
오늘은 정상까지 가지는 않고 올라가다가 계곡으로 내려가는 코스다.
2시간가량 산을 탔을까
이쯤 되면 나올 법도 한데.. 물소리가 들리는 거 보니 계곡이 지척인듯하다.
우리가 생각하고 온 박지는 아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더 이상 걷지 못하겠다
마땅한 자리가 있어서 그냥 여기서 머물기로 한다.
새벽 5시부터 움직인 일정에 긴장감을 내려놓고 깨끗한 계곡물에 땀을 씻어 내어본다.
텃세라도 부리는 듯 새벽부터 시끄럽게 울어대는 개구리 소리에 잠을 깼다.
계곡 트래킹으로 유명한 곳이라 토요일 아침부터 많은 등산객이 오고 간다
우리도 부산까지 내려가야 하니 일찌감치 자리를 내어드린다.
30분쯤 내려왔을까 휴대폰으로 보며 생각하고 왔던 장소가 나왔다.
이 계곡의 가장 핫스팟이다
우리가 대충 알아보고 온 게 실수긴 하지만 날머리 지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면 이 스팟에 더 편하게 찾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머물렀던 장소도 나는 만족한다.
가야할 길이 멀다
부산으로.